더로우 The Row 브랜드 창립 역사와 올드머니룩의 유행 그리고 마케팅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더로우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1. 더로우 브랜드 역사

더로우는 쌍둥이 할리우드 배우인 올슨 자매가 2006년에 론칭한 브랜드입니다.

올슨 자매

더로우라는 이름은 영국에서 테이어링 샵들이 모여있는 거리로 유명한 세빌 로(Savile Row)에서 Row를 가져와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2005년 완벽한 티셔츠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로 시작해 매 시즌마다 단순하지만 우아한 절제된 세련미를 선보이는 더로우.
첫 번째 프로젝트에 이어 2006년 올슨 자매가 Newyork university에 재학 중이던 때에 더로우라는 브랜드를 창립합니다.

고작 20년도 안 된 브랜드가 지금 백여 년 이상의 역사와 스토리를 가진 럭셔리 하우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더로우는 패션 트렌드를 쫓지 않고
더로우만의 확고한 패션 철학에 따라
미니멀리즘과 클래식함을 꾸준히 끌고 갔습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의 소재와 공정 과정까지
고집 있게 하이엔드로 밀고 나갔습니다.
더로우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바로 이러한 퀄리티 집착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더로우도 코로나 시기에는 그녀들의 든든한 지지자였던 버그도프 굿맨과 니만마커스 등이 경영위기에 처했어서 더로우의 운명도 여기까지인가 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올슨자매의 어마어마한 부가 더로우의 위기를 견디게 했습니다.
위기가 지나면 기회가 오는 것처럼 현재 올드머니 룩으로 가장 유명한 명품 브랜드는 ‘더로우’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더로우의 마케팅 방법

다른 브랜드들은 유명한 배우나 가수 등 앰배서더로 전면에 내세우며 공식 석상에서 본인들의 옷을 협찬을 주며 입게 하고,
인스타 계정에 동시에 신상을 입고 사진을 찍게 하는 마케팅을 합니다.

더로우는 공식 석상에서 협찬, 팝업 등 홍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역배우부터 시작했던 올슨자매의 어마어마한 할리우드 인맥을 조용히 활용해 ‘셀러브리티의 백브랜드’라는 새로운 마케팅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대중들은 수지 사복, 지디 사복 등
옷 잘 입는 연예인들의 찐 사복패션이 더 궁금하잖아요?

이런 심리를 활용해 옷 잘 입는 벨라 하디드, 켄달 제너 등 셀럽들 사복 패션에 더로우 제품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패션을 좋아하는 팬들이 따라 입게 되면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더로우는 ’ 우리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우리를 알아보도록 하겠다’는 신비주의 마케팅 전략을 꾸준히 실시합니다.

이는 오히려 구매자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찾아오도록 하고, 구매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디테일한 사진들을 sns에 올리도록 하게 만든 것이죠.
제품의 퀄리티까지 완벽하게 갖추는 고집 때문인지
대중들에게 시간이 지나도, 유행이 지나도, 언제나 꺼내 입을 수 있는 진짜 질 좋은 옷을 만드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생깁니다.

우리나라에도 얼른 더로우 매장이 들어오길 바라며
더로우 브랜드에 대한 소개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